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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억 속의 정원
추억 속의 정원세브릴리 BGM - Jonny Greenwood's "House of Woodcock"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bT_XjcdgT6g 버려진 정원을 가꾸자고 말한 사람은 릴리였으나, 가장 정을 많이 쏟은 사람은 세베루스였다. 작은 삽으로 황폐해진 땅을 뒤집고 그 안에 잠든 생명을 깨웠다. 페투니아가 애지중지 키우는 꽃들을 데려와 그곳에 심었다. 작은 화분에 갇혀있던 꽃들은 넓은 땅을 만나자 기다렸다는 듯 커다랗고 화려한 꽃잎들을 피웠다. 릴리가 투니에게 혼난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. 잠깐의 침묵 뒤에 두 사람이 서로를 마주 보고 웃었다. 릴리와 세베루스는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먹은 뒤에 씨앗들을 부지런히 심었다. 릴리는 비가 내리면 뿌리를 내리고 잎사귀를 내밀 ..
SN Fic/스네릴리
2018. 5. 21. 23:00